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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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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살을 도려내는 굳은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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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기원에 대하여
 
 
담배는 아메리칸 인디언이 종교의식의 하나로 Nicotina tobacum이라는 식물의 잎을 말려서 피운 것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담배 잎에는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해충의 애벌레가 담배 잎을 갉아 먹으면 니코틴이 흡수되면서 몸에 마비가 오게 된다. 따라서 원래 담배 잎에 포함된 니코틴은 해충에 대한 방어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흡수되면 신경계에 작용하여 몽롱한 느낌을 갖게되고, 이러한 느낌을 즐기면서 흡연이라는 습관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담배의 해독에 대하여
 
 
니코틴은 담배에 대한 의존성을 일으키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니코틴 자체는 발암 물질은 아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울 때 흡수되는 물질에는 니코틴 외에도 수 천 종류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에 많은 것들이 발암의 원인이 된다. 담배로 인하여 발생하는 암의 종류만 해도 후두암, 폐암, 식도암, 방광암, 위암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협심증,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의 흡연 상황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약 52.3%,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5.8% 정도로 추산된다. 다행히 남성의 흡연율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성의 흡연율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고에 따르면 청소년의 흡연증가율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금연에 대하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70% 이상이 금연을 원한다고 하며, 이중 약 30% 정도는 실제로 금연을 시도해본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100명 중 2 내지 3명에 불과하다.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담배 (특히 니코틴)에 대한 의존성, 금단 증상인 불안, 초조감, 불면증, 스트레스 등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들이다.
 
 금연 보조 요법
 
 
금연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 대체제 (니코틴 껌, 니코틴 패취, 니코틴 코분무), 부프로피온 등이 이용되며, 혼자하는 금연보다는 성공율은 높지만 1년 이상 장기 금연율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에 챔픽스라는 금연보조제가 새로 나와서 12주 금연율이 60%에 가까운 높은 성적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지는 않은 상태이나, 만일 이 정도의 성적이 사실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금연에 실패한 분들은 꼭 시도해봄직하다.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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