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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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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대해서...
조회수 : 17,539

 
 * 유방암은 얼마나 많이 발생될까요?
 
 
2001년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체 암에서 5위, 여성 암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2 만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립니다. 유방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매년 조금씩 늘고 있으며 멀지 않아 서양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남의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될 거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미국과 달리 전체 유방암의 60%이상이 40대 이하의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젊은 나이에도 철저한 검진이 요구됩니다. 현재 국내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이 50세 이하인 반면, 미국 등 서구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를 지나서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유방암은 어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될까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8배,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1.5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있는 여성보다 1.4배 위험, 모유 수유하지 않은 여성이 수유한 여성보다 1.8배 위험, 폐경 후 10kg 체중 증가했을 때 위험도 80% 증가, 한 주에 3회 이상 술을 먹을 경우 위험도 50% 증가,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했을 때 위험도 2배 증가, 서구식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이 있는 경우, 과거에 유방 수술을 받았던 경우 등에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방암이 발생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1) 유방의 응어리(멍울)
 제일 흔한 증상이고 아프지 않습니다. 유방암은 5mm정도부터 1cm정도의 크기가 되면 자신이 잘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응어리가 됩니다. 그러나 응어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인 것은 아닙니다. 유방암 환자의 75% 정도는 응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오게 되는데, 유방에서 만져지는 응어리 중 실제로 유방암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20%이하라고 합니다.
 
 2) 한쪽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짐
 실제로 암덩어리가 있어 커졌으나 살이 찌거나 생리때문데 커진 줄 알고 무관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3)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옴
 다른 이유로 분비물이 생기기도 하지만, 유방암의 경우에는 붉은 색을 띄거나 피같은 분비물이 나옵니다. 힘주어 짜지 않아도 계속 같은 구멍에서 분비물이 저절로 나와 속옷을 적시기도 합니다.
 
 4) 유방에 보조개가 생기는 등,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유방의 피부 근처에 도달하면 보조개와 같이 움푹 패이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합니다. 또 염증성 유방암은 응어리가 생기지 않고 유방표면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빨개지며 통증이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5) 젖꼭지의 변화
 습진처럼 헐면서 벌겋게 됩니다. 유방암일 때는 헐기도 하지만, 닳아 없어진 것처럼 크기나 높이가 작아지기도 합니다.
 
 6) 겨드랑이 밑의 응어리, 팔의 부종
 유방암이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면 응어리가 생기거나, 림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팔이 붓게 됩니다.
 
 7) 원격전이의 증상
 전이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로 전이하면 허리나 등, 어깨 등에 통증이 생깁니다. 폐로 전이하면 기침이 나오거나 숨이 막히는 일도 있습니다. 목의 둘레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 응어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간으로 전이하면 배가 아파지거나, 배가 부풀거나 식용이 없어지며,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유방암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유방암의 진단은 크게 자가 및 정기 검진과 방사선 검진이 있습니다.
 
 1) 자가 검진
 만 20세가 넘은 여성은 매월 생리 1주일 후, 폐경 후이거나 생기를 하지 않는 여성은 매달 정해진 날에 커다란 거울로 보면서 유방의 형태 변화, 보조개 같은 것의 유무, 피부색의 변화 등을 알아보고, 샤워를 하면서 비눗물이 묻은 손으로 만져 몽우리가 있는지, 젖꼭지를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젖꼭지나 피부함몰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 누워서 베개를 어깨밑에 고이고 다시 한번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유방을 움켜쥐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세 손가락의 첫째마디를 이용해 지긋이 누르면서 빠진 부위가 없도록 골고루 검사해야 합니다.
 
 2) 정기 검진
 만 30세가 넘은 여성은 1년에 한 번, 전문의에게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자신은 발견할 수 없는 작은 응어리가 발견되는 일도 있고, 또 전문의가 응어리의 상태를 촉진함으로써 유방암 같은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자가 검진 또는 의사의 진찰로서 약 70%에서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방사선 검사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촬영이 있으며 두가지를 같이 시행할 경우 95% 이상에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한국 유방암 학회 조기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부터 매월 유방 자가 검진, 35세부터는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유방진찰, 40세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유방 촬영술을 받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한쪽에 이미 유방암 발생 경력 등이 있는 고발생 위험군에서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별도로 검진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검사로는 응어리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넣고 세포의 일부를 빨아들여서 살펴봄으로써 80-90%의 환자의 경우 진단이 확정됩니다. 그리고 원격 전이가 일어났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슴, 뼈 등의 X-선 촬영, CT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핵의학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 유방암의 진행정도는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1) 0기
 유방암이 발생한 선관 또는 소엽 속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매우 초기의 유방암입니다.
 
 2) 1기
 응어리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는 전이하지 않은, 즉 유방 밖으로 퍼지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단계입니다.
 
 3) 2기
 응어리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했을 거라고 의심되는 상태, 또는 겨드랑이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암의 크기가 2-5cm인 상태입니다.
 
 4) 3기
  i) 3a기
 응어리의 크기가 5cm 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한데다가 림프절이 서로 똘똘 뭉쳐있거나 주변 조직에 고정된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응어리의 크기가 5cm 보다 큰 상태입니다.
 
  ii) 3b기
응어리가 늑골과 흉근에 강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응어리가 피부 위로 불거져 나오거나 피부가 무너져내리거나 피부가 부어 있는 상태, 또는 응어리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쇄골의 위나 아래의 림프절로 전이를 했든지 같은 쪽 팔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5) 4기
 원격 장기로 전이한 경우입니다. 뼈, 폐, 간, 뇌 등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이 많습니다.
 
 6) 염증성 유방암
 이 형태의 유방암은 위에서 열거한 병기의 분류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유방 전체가 빨갛게 종창하고 열감이 수반되는 형태의 병으로, 진행이 빠르며 다루기 힘든 유형입니다.
 
* 유방암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과거에는 유방암 치료는 유방을 전부 절제하고 항암제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되는 암의 경우에는 유방을 그대로 두고 암조직을 절제하여도 생존 및 재발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호르몬요법, 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절제 범위에 따라 소괴절제술, 유방 부분절제술, 단순 유방절제술,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 전체절제술이 있고 암을 자라내는 수술을 통해 잃게 된 유방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물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유방재건술 등이 있습니다.
 
  - excision : 유방의 mass만을 절제하는 수술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를 절제
  - partial mastectomy : 대부분의 경우 유두를 중심으로 한 유방의 1/4를 절제하고 동시에 axillary Lymph node를 젤제함
  - simple mastectomy : 암이 생긴 쪽의 유방을 전부 절제하고 axillary lymph node를 절제함
  -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며 경우에 따라 가슴근육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유방암의 수술 방법임
  - 유방 전체 절제술 : 유방과 가슴근육,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며 현재는 암이 가슴근육까지 도달한 경우에 실시
  - 유방 재건술 : 잘라낸 유방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물을 사용하여 만드는 수술.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유방암에서는 원발병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전이부위에도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3) 호르몬요법
 유방암 환자의 약 30%는 여성호르몬이 암세포의 증식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로 잘라낸 유방암 조직 속의 호르몬 수용체를 검사하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위운 유방암인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을 ‘호르몬감수성유방암’, ‘호르몬의존성유방암’이라고 부르고, 일반적으로 Tamoxifen이라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아직 폐경을 맞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4) 화학요법
 내복약과 정맥주사약이 있습니다. 치료는 병기, 연령, 폐경여부, 호르몬 수용체의 유무,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각의 병기별로 위에 언급한 치료 방법들을 병행하여 사용하며 병기가 높을수록 절제범위도 커지고 병행요법들의 조합도 복합적입니다.
 
 5)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
  가) Hormonal treatment
   (1) Tamoxifen
   (2) Aromatase inhibitors
     a. Anastrozole (Arimidex) 1mg daily
     b. Letrozole
     c. Exemestane
     d. Megesterol acetate
 
 나) Chemotherapy
  (1) Cyclophosphamide + doxorubicin
  (2) Taxanes
    a. Paclitaxel(Taxol)
    b. Dcetaxel
  (3) Vinorelbine
    oral 5-FU preparations(Xeloda)
    Gemcitabine
 
 다) Monoclonal antibody against HER-2 (ErbB2) receptor protein
  (1) Herceptin
 
 *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름진 음식이나 담배,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술을 적게 마시고, 비타민 A,C,E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 야채, 섬유질, 콩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 개선이 필요합니다. 피임약 등 호르몬제제를 삼가고 어릴 때부터 방사선을 많이 쬐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출산 후 수유하는 것도 예방방법입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자가 검진법을 실시하고 1년에 한 번씩 유방암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앙대학교병원 외과 지경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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