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핵약은 식전에 먹으라고 하는데 속이 안 좋아서 식후에 먹으려고 합니다. 식전복용과 식후복용에 질병경과에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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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의 초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로 이 4제를 주로 복용하게 됩니다. 이들 약제를 일차약제라고 부르며, 이들을 사용하지 못할 때 사용하는 이차약제가 있으며, 일차약제는 이차약제에 비하여 부작용이 적고 항결핵효과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중 리팜핀의 경우 식전 공복시에 복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팜핀이 고지방식사에 의해 흡수가 저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흡수가 저하되면 혈중 농도가 더 적게 올라갈 수 있고 이로 인해 약 치료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약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순응도를 고려하여 크게 부작용이 없다면 아침 식전으로 4제 약을 모두 복용하도록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는 약을 식전, 식후로 나누어 복용하다보면 식전약을 깜박하거나, 식후약을 잊어버릴 수 있게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을 잘 복용하실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용법대로 식전에 리팜핀을, 식후에 나머지 3제를 처방하여 복용하면 됩니다.
리팜핀으로 인한 위장장애가 있다면 이로 인한 약제 복용이 중단되면 안되기 때문에 식후에 다른 결핵약들과 같이 복용하여도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자기 전에 약간 공복상태에서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로도 위장장애가 심하다면 2가지 종류의 약제는 아침에 또 나머지 2가지 종류의 약제는 저녁에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종류를 약을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서 복용하는 것은 혈중농도를 최고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약 효과는 떨어지게 되며, 꼭 한 종류의 약제는 한꺼번에 다 복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