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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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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바다’에 빠진 우리 아이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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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인터넷 접속 시간 늘어나 인터넷 중독 위험
-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인터넷 이용시간 줄여야 -


 최근 발표된 여성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123만여명 중 5.5%인 6만8천여명이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위험군과 마찬가지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고 학업과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상태인 ‘잠재위험군’은 지난해 3.78%(2만2천명)에서 3.81%(2만3천명)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기간에는 인터넷을 접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 인터넷 중독에 걸리기 쉽지만, 한편으로 인터넷 중독증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는 방학이 치료를 위한 최적의 시간이 될 수도 하다.

 인터넷 중독증은...
 인터넷에 몰두하여 일상생활이나 공부, 친구관계 등에 지장을 받게 되고, 못하게 하면 다시 하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일종의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인터넷에 빠지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 이를 인터넷 중독증이라 한다.

 인터넷 중독의 진단
 아래 10가지 항목 중 1개 이상이면 문제 행동의 징후가 있는 것으로, 3개 이상이면 인터넷 중독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1) 인터넷 웹서핑, 게임과 관련되어 부모가 통제를 해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사용 시간을 줄이겠다고 약속하지만 지키지 못한다.
  2) 인터넷 사용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다.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여서 얘기하거나, 학원을 빼먹고도 간척하며,
      PC방 이용료를 위해 부모님 지갑에서 돈을 훔치기도 한다.
  3) 인터넷을 하느라 밤늦게 자거나 식사를 거른다.
  4) 친구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친구들을 직접 만나는 것보다는 인터넷 상의 친구를 더 선호한다.
  5) 학교 대신 PC방에 가거나, 밤늦은 인터넷 사용으로 학교에 지각하거나 수업 중 꾸벅꾸벅 졸게 된다. 
      시험을 앞두고서도 절제가 되지 않는다.
  6)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에 매달리는 행위가 반복된다.
  7)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8)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에도 그것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다.
      수업시간에도 인터넷 게임에 대한 생각 때문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한다.
  9) 인터넷 사용 시간을 강제로 줄이게 하면 아이가 무력해지고 안절부절못한다.
  10) 혼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컴퓨터 사용 시간이 더욱 늘어난다.

 치료 방법은?
 현재 인터넷 중독 치료에 있어서는 약물 요법과 정신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컴퓨터 이용 환경을 제한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인터넷 중독인 아이들의 상당수가 ADHD, 우울증 등 다른 정신과적인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통한 공존질환 여부의 확인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동의 협조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평가 및 급성기 치료를 위해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을 위한 환경의 변화 및 가족치료도 중요하다.

자녀의 ‘인터넷 중독’ 탈출을 위한 부모의 역할
 인터넷 중독은 특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방학동안 인터넷 사용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생 때 적절히 인터넷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중?고교 때 인터넷 중독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계획표를 철저하게 지켜 하루에 컴퓨터 사용시간을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는 자녀와 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 등을 활용해 컴퓨터 없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좋다. 즉 아이가 즐기는 인터넷게임을 무조건 차단시키기 보다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한다. 이를 위해 방학 중 다양한 체험활동, 여행, 취미활동, 축구교실과 같은 단체활동, 애완견 기르기 등을 통해 인터넷게임 없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체험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편, 아이가 평소 인터넷을 과다하게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인다면 여름방학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므로, 방학동안 아이가 인터넷을 멀리하게끔 해보고, 만약 이로 인해 심하게 불안 또는 초조 증상을 느낀다면 함께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인터넷 중독 위험군
 ▲ 고위험군 :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등 당장 전문가의 상담·치료가 필요한 경우 해당되며, 
                   중고생의 경우 하루 4시간 이상(초등생 3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잠재위험군 : 약한 수준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느끼지만 인터넷 중독 우려가 있어 상담 또는 
                       치료가 권장되는 경우이며, 중고생의 경우 보통 3시간(초등생 2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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