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 목 디스크 환자가 왜 증가했는지 가장 큰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선 흔히 말하는 목 디스크는 의학적으로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하는데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화에 따른 추간판의 퇴행성변화로 인하여 목디스크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추 운동분절의 과도한 운동으로 퇴행성 변화를 가중시키고 경추부 추간판탈출증 증상이 빨리 발현하는데 기여 하여서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나 외상의 증가로 인하여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의 발생이 증가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연령층에서도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현대 생활의 특성상 운동부족과 흡연, 컴퓨터 작업로 인한 목관절의 무리 등이 그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CT나 MRI등과 같은 첨단 기계의 발달로 인하여 예전에는 찾아내지 못하였던 병변까지 정밀하게 발견 할 수 있게 되어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의 진단률이 높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2. 그 중에서도 스마트 폰의 폭발적인 인기가 목 디스크 환자 증가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스마트폰과 경추부추간판탈출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진 것이 없으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목을 굴곡시킨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습관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경추부 추간판의 압력과 스트레스의 증가로 추간판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결국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목 디스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 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목 디스크의 종류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의 성질에 따라 연성과 경성으로 분류할 수 있고 신경을 누르는 위치에 중심성, 외측, 극외측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추간판수핵이 중심에서 외측으로 치우쳐 터져 나온 외측성 연성 추간판탈출증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고령으로 갈수록 경성 추간판탈출과 극외측 추간판탈출증의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주로 동양인들에게서 나타난다는 후종인대골화증은 어떤 병입니까?
척추체 뒤쪽에는 척추후종인대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척추의 과도한 굴곡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인대이다. 그런데 이 후종인대가 단단한 석회화조직으로 변화하고 성장함에 따라 척수가 지나가는 척추관을 좁아지게 하여 척수와 신경근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이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0.09%~0.23%정도로 드문 질환이지만, 동아시아에서는 그 보다 높아서 0.8~3%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 혹시 목 디스크가 계절의 영향을 받습니까? 받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이 긴장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통증이 악화 될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추운환경에 노출될 경우 잦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목부위의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서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위로 인하여 몸의 근육이 경직 된 상태에서는 작은 외상도 그 충격을 신체에서 제대로 흡수 시키지 못하여 척추주변에 그대로 전달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외상에 의한 추간판탈출증의 발생도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6.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입니까?
경부통증, 견갑골 내측의 등쪽 통증, 팔과 손으로 내려오는 방사통과 이상 감각, 심한 경우에는 운동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독으로 발생하거나 함께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압박 받는 구조물과 추간판의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상지 방사통은 압박 받는 신경근 피부분절을 따라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7. 연령대에 따라 목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나 종류가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활동이 왕성한 20대에서 40대 사이에 호발하며, 청소년이나 60이상의 경우에도 볼 수 있습니다. 연성 추간판탈출증의 경우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좀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증상이 급격히 발현되고 탈출증이 척추의 후중앙부에 더 잘 발생하며, 수핵이 대량 탈출시 척수 압박으로 인한 척수병증을 보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경성 추간판탈출증은 고령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며 점진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더 많고 척추 후측방으로 탈출되면 신경근 압박에 의한 상지의 방사통과 근육의 약화가 올 수 있습니다.
8. 목 디스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무엇이 있습니까?
심한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을 제대로 치료 하지 않을 경우 경부통증의 악화와 상지의 방사통의 악화, 상지 근육의 위축 및 운동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행장애나 사지의 감각저하와 운동마비, 대소변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하면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생활 습관
목을 과도하게 숙이거나 젖히는 자세를 피하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을 머리에 얹어서 경부에 무리한 하중을 가하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장시간 뒤틀린 자세로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가 있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틈틈히 목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여 경추부에 무리가 가지 앉도록 하여야 하며, 목을 ‘우두둑’ 소리가 나도록 갑자기 움직이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경추 추간판탈출증으로 이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외상으로 인하여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머리받침에가 있는 의자를 사용해야 하며, 장시간 운전시에는 스트레칭을 통하여 근긴장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과격한 운동 전에는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여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 운동법
골프, 테니스, 역도, 요가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운동보다는 걷기, 조깅,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한 관절 유연성 증가, 전신의 근력강화 및 체중조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0. 목 디스크 해당 정도를 체크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가. 한 쪽 어깨와 팔에 통증이 발생하고 손까지 전기 오듯이 퍼진다.
나. 팔이나 손의 한쪽면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다.
다. 경부통과 어깨, 팔의 통증이 누워있으면 없어지고 일어나면 다시 나타난다.
라. 팔과 손의 통증이 팔을 머리위로 올리는 경우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마.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바. 목을 뒤로 젖힌 후 아픈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팔로 내려오는 방사통이 유발된다.
사.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 등줄기 혹은 팔, 다리를 따라 전류가 흐르는 듯 찌릿찌릿한 통증이 유발된다.
11. 목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종류에 따라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경부통과 상지 방사통이 호전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고 하더라도 수술이 없이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주사제를 이용하나 통증치료나 고주파신경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증가되는 경우, 또는 방사선학적으로 추간판탈출이 학화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