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로 가기 본문으로 가기 하단으로 가기
이전

건강칼럼

다음
벌어진 앞니가 고민스러워요
조회수 : 10,576

 

벌어진 앞니가 고민스러워요


 


중앙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 <정은민>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앞니가 벌어져 있으면 벌어진 틈 사이로 복이 나간다고 생각하여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심미적인 기준은 나라마다 달라서 서양의 경우는 이런 벌어진 앞니를 본인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심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앞니가 벌어진 것이 심미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치과에 상담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앞니가 벌어지는 이유로는 선천적으로는 치아들이 자리잡고 있는 턱 사이즈에 비해 치아 사이즈가 작아서 벌어져 있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는 잇몸이 좋지 않거나 교합의 영향으로 처음에는 벌어져 있지 않던 치아들이 점점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먼저 전자의 경우는 레진 치료, 라미네이트 치료, 교정 치료 등으로 벌어진 앞니를 심미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레진 치료의 경우는 벌어진 부분에 레진이라는 재료를 붙여서 벌어진 부분을 메우는 방법이다. 이는 치아를 전혀 삭제하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치아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며 내원 당일 날 치료가 끝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레진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3~5년 정도가 지나면 변색이 되거나 닳거나 탈락될 수가 있다. 
 
 라미네이트 치료의 경우는 치아 전면을 얇게 깎아서 라미네이트라고 하는 도자기로 만든 얇은 판을 붙이는 방법이다. 네일 아트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레진에 비해 더 심미적이며 내구성이 강하고 크라운에 비해 치아를 적게 깎아도 된다. 다만 치아를 깎아서 본을 뜨고 제작해야 하므로 내원 회수가 2회 이상이며 도자기 재질이므로 강한 충격에는 파절 될 가능성도 있다. 
 
 교정치료의 경우 교정장치를 치아 전체에 붙이고 서서히 치아를 움직여 벌어진 부분을 붙이는 방법이다. 치아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수개월 이상 시간이 걸리고 교정장치를 떼고 난 후 재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생 유지 장치를 붙여야 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레진, 라미네이트 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치아 사이의 벌어진 틈이 너무 크거나 불규칙한 경우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으면 치아 사이즈가 너무 커지거나 고르지 않게 되므로 교정으로 틈의 크기를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또는 치아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경우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는 심미적인 근본적으로 잇몸이 좋지 않거나 교합이 좋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에 열거한 세가지 치료들 보다는 벌어진 치아들을 연결시켜서 크라운을 씌워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치아들을 고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에 맞는 심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치과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