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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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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의 원인과 치료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최주원> 교수
 
 
1. 정맥류란?
 
 
 정맥류는 피부 표면 위로 부풀어 올라온 확장된 정맥이다. “Varicose - 정맥류”라는 용어는 라틴어 “Varix"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꼬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정맥류는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 나오는데, 모든 정맥은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와 발의 정맥에 발생한다. 이는 보행과 직립 자세가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에서 발견된다. 이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여지면서 점점 확장되어 발생한다.
 
 
2. 원인 및 위험인자

 (1) 원인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은 조직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 중에서 하지의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하지의 근육은 수축을 하여서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며, 얇은 막과 같은 판막이 하지 정맥 내에 존재하여 혈액이 심장에서 멀어지는 역류를 발생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액의 역류를 초래한다. 이러한 역류는 정맥의 확장과 정맥류를 유발하고, 산소가 없는 혈액이 정맥 내에 차게 되어 파란색으로 보이게 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도 정맥류가 발생한다. 임신은 체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태아의 발육에는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을 유발하여 하지의 정맥을 확장시킨다. 정맥류는 임신 말기의 여성에게서 자궁이 하지의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나타나게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정맥류는 50 세 이상 연령의 인구에서 절반정도에서 나타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정맥류의 다른 형태로는 항문에 발생하는 치질도 해당되며, 거미모양 혈관(spider vein)도 정맥류의 한 형태이나 좀 더 작은 크기를 가진다.

 운동, 체중 감량, 휴식 시에 다리 올리기,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는 행동 등이 정맥류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도와준다. 운동, 특히 걷기는 하지 정맥류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하지의 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함으로써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로 종아리 근육을 우리 몸의 제 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느슨한 옷을 입고,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정맥류와 거미모양 정맥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고, 의학적으로 크게 의미 없이, 미용적인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통증 및 불편감을 유발 할 수 있고, 때로는 좀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맥류는 순환계에 다른 질환이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만약 정맥류가 아프거나, 변화가 관찰된다면 의사를 만나서 정맥류의 치료에 대하여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정맥류를 발생시키는 위험요인
 
 - 연령 : 연령이 증가하면, 정맥 내의 판막은 약해지고 찢어질 수 있으며, 결국에는 판막의 기능부전이 발생한다.
   - 성별 : 남성보다 여성에서 정맥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임신, 생리 전, 폐경기의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으로 여성 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호르몬 보상치료 또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정맥류의 위험이 증가한다.
   - 유전 :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 비만 : 과체중은 하지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킨다.
   - 장시간의 직립 자세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게 되면, 하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어,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3. 정맥류의 치료
  
 
정맥류의 치료가 장기간의 입원이나 복잡한 치료 과정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비교적 덜 침습적이며, 외래 통원치료나 단기입원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가 치료 방법으로는 운동이나, 체중 감소, 꽉 끼는 옷을 입지 않기, 다리를 올리고 있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정도로 정맥류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감소키고, 또한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임신 중에 발생한 정맥류는 출산 후 수개월 정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앞에서 이야기한 피부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정맥류 전문 의료진을 만나서 치료에 대하여 상의하시는 것이 좋다.
 
 (1) 압박 치료 요법
 
 정맥류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다. 압박 스타킹을 단독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으며, 경화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조적인 치료로 반드시 시행되게 된다. 또한, 임신 시에 발생하는 정맥류의 경우에는 이러한 압박 치료가 유일한 치료의 방법이 된다.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저압력과 고압력으로 나누어지는데, 저압력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5 ~ 20 mmHg 정도 작용하며, 고압력은 30 mmHg 정도로 압박을 하게 된다. 또한 정맥류용 스타킹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00 %라며, 무릎 부위는 70 % 정도, 허벅지 부위는 40 % 정도의 압력이 작용함으로써 말초 부위의 혈관은 강하게 압박해주어 혈류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킹도 적절한 크기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압력을 가하지 못하게 되어서 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거미모양의 정맥류의 경우는 15 ~ 20 mmHg 압력의 스타킹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보다 조금 더 굵은 혈관이거나 임신한 경우에는 20 ~ 30 mmHg, 만성적인 정맥의 판막 기능 부전을 동반한 정맥류의 경우는 30 ~ 40 mmHg 압력의 스타킹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 크기에 맞지 않는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에는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없고, 정맥류의 분포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여 착용할 수 있으므로, 스타킹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다리가 붓기 전인 아침 일찍 착용하며, 서 있는 자세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저녁에 벗게 된다. 착용 시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서 착용을 하여야 하는데, 주름이 생길 시에는 압력의 분배가 역전되어서 주름의 아래 부위에서 다리가 더 붓게 되는 형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정맥 판막의 기능부전에 의한 정맥 혈류의 역류가 존재할 시에는 스타킹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으므로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의료진을 만나서 상의를 해야 한다. 
 압박 스타킹 치료의 최대 단점은 압박감과 착용 시의 불편감, 더위, 피부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환자 분들이 이를 꺼려한다는 것이지만,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는 경우에는 착용을 안 한 경우 허전함으로 호소할 정도로 편해질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초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경화요법
  ① 경화요법이란?

  이 치료는 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에게 작거나, 중간 정도 크기의 정맥류에 경화제라는 정맥을 폐쇄시킬 수 있는 주사를 주입받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차례 이상의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주사 후 몇 주를 경과하면 정맥류는 흐려지게 되며, 마취나 입원 없이 시행되는 효과적인 치료이다.
  하지만, 경화요법은 정맥 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정맥류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므로, 추후에 재발할 수도 있으며, 굵은 정맥이나 정맥 판막 부전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경화요법 시에는 특정 역류점을 확인하고, 근위부에서 원위부로, 큰 정맥을 작은 정맥보다 먼저 주사하여 시행한다. 주사 후에는 즉시 충분하게 압박하여야 하며, 치료 후에는 보행 할 수 있다.
 
  사용되는 경화제는 종류에는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 세정성 경화제인 에탄올라민(Ethanolamine oleate), 그 외 폴리도카놀, 트롬보젯트 등 다양하게 있는데, 각각의 농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르며, 의료보험 적용 여부 및 약가도 크게 차이날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의 통증이나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치료 전 의료진과 상의를 충분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② 경화요법의 합병증은 무엇인가?
  아주 심한 의학적인 합병증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심한 염증, 알러지성 반응,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피부의 색소 침착이다. 정맥류가 있던 자리에서 갈색의 색소 침착이 불규칙하게 남는 현상인데, 수개월에 거쳐서 천천히 흐려지게 된다. 이러한 색소 침착은 경화제에 따라서도 그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의료진과 이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문제는 주사를 주입한 혈관 주변에서 거미모양 정맥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는 추가적인 경화요법이나 압박 스타킹의 착용으로 호전될 수 있다.
 경화요법의 가장 큰 합병증은 피부의 괴사이다. 사용된 경화제가 조직에 침투하여서,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영구적인 흉터를 유발할 수 있다.
 
 ③ 경화요법이 부적절한 경우는 무엇인가?
   - 정맥 판막 부전에 의한 역류가 심한 환자
   - 침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
   - 심각한 동맥 폐쇄증 
   - 당뇨병 (병의 심한 정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 심부정맥 폐쇄로 인하여 정맥류가 생긴 경우
   - 경화제에 의하여 두드러기나 알러지가 있었던 경우
   - 임신인 경우
   - 스타킹 착용에 대한 환자의 호응이 없는 경우.
 
 ④ 치료 과정은 어떻게 되나?
  정맥류가 있는 부위에 대하여 충분한 검사 및 관찰을 시행한 후에, 다리에 정맥류 분포에 따른 지도를 그리거나, 주사를 맞을 부위에 대하여 표시를 한다. 물론 정맥 판막 부전에 의한 증상, 즉 부종이나 피부 변화, 궤양 등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이에 대한 진단을 시행하게 된다.
  이외에 일반적인 증상 및 환자의 일반적인 의학적 정보를 취합하여 경화요법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적절한 의견 교환 및 치료의 목적을 정하는 것이다. 상담 과정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나 의문에 대해서 질문 하시고, 치료의 방향 및 목적에 대하여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치료로 인한 결과 및 위험성, 그리고 비용에 대하여도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화요법은 병원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편안한 복장, 주로 반바지로 갈아입은 후,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형태의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마취는 필요하지 않으며, 치료 시간은 15 분에서 45 분 사이가 소요된다. 옷을 갈아입은 후에 우선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을 남기며, 진료실 침대에 눕게 되며, 필요한 부위에 소독을 시행한다.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당긴 후에 경화제를 목표로 정한 정맥류 내로 주사하게 된다. 주사 시에는 밝은 간접 조명이나, 확대경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 거미모양의 정맥에 대하여 1 인치 간격으로 적게는 몇 번에서 많게는 수십 번까지 주사를 시행하며, 경화요법이 완료된 후에는 압박붕대로 강하게 압박을 하여 준다.

 치료가 시행되는 동안, 여러분은 음악을 듣거나 의료진이나 동행하신 분과 대화가 가능하며, 적절한 주사 시행을 위하여 자세를 몇 번 바꾸게 된다. 치료 과정 동안에는 바늘로 찌르는 느낌과 주사약이 들어간 후에 타는 듯 한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치료 후 수일 동안은 다리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경화요법은 매우 빠른 치료 효과 및 변화를 나타내어서, 증상이나 미용적인 면 모두에서 만족감을 주게 된다.

 ⑤ 치료 후의 과정 및 다음 치료는 언제 하게 되나?
 치료 후 시행한 압박 붕대는 24 ~ 48 시간 유지하는데, 이는 정맥류 내에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고 치료를 도와준다. 이 후에는 적절한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게 되며, 스타킹의 종류 및 착용기간은 시술을 하신 의료진과 상의하시면 된다.

 치료 후 초기에는 다리의 변화를 관찰하여 안 좋은 현상, 즉 피부의 괴사 또는 색깔 변화가 발생하는지 관찰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사 부위에 생긴 멍은 몇 주에 걸쳐서 사라지며, 약간의 혈관 자리에 남아있는 갈색의 색소 침착은 수개월 길게는 약 1 년 정도에 걸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경화요법 후에는 어떠한 일상생활이나 운동 등에 제한은 없다. 다만, 운동 시에는 스타킹을 착용하고 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가 서 있거나 앉아 있기, 쪼그려 않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복부에 힘을 많이 가하는 운동 등은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시는 것이 좋다.

 경화요법을 시행한 후에 추가적인 경화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 2 주에서 1 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시행하게 되며, 치료가 시행됨에 따라서 다리의 정맥류가 감소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수술적 치료 요법
 정맥류의 치료 중에 역사가 가장 길며, 효과면에서 가장 확실하다고 이야기되는 방법은 수술적 방법을 통한 정맥류의 제거이다. 정맥류의 수술에는 정맥 판막 부전 시에 두렁정맥을 제거하는 두렁정맥제거술 또는 발거술이라고 부르는 수술과 정맥류가 있는 혈관 자체를 작은 피부절개를 통하여 제거하는 국소적 정맥류 절제술 수술이 있다.

 ① 두렁정맥 제거술
 이 수술은 두렁정맥이라고 부르는 하지의 표재성 정맥 중 가장 굵은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는 정맥 판막의 부전으로 역류에 의하여 생기는 정맥류에서 시행하며, 표재성 정맥 중에서 가장 굵은 혈관이지만, 심부 정맥이 더 큰 기능을 하므로, 심부 정맥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제거를 하여도 무관하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하반신 마취-척수마취 또는 경막외 마취-를 통하여 시행하며, 수술 후 정맥을 제거한 부위에서 피하 출혈 즉 멍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일 정도의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정맥의 제거에는 다양한 기구들이 사용되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철사나 뻣뻣한 줄을 정맥 내로 통과시키고, 이를 잡아 당겨서 두렁 정맥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구로 두렁정맥을 제거할 수 있는데, 효과 면에서는 비슷한 정도의 결과를 보이지만, 미용적인 면과 비용적인 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통계적으로는 이러한 정맥류 수술 후가 가장 적은 재발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료보험이 적용이 됨으로 비용적인 면에서도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이 된다. 다만, 수술 후 흉터가 발생하는 점과 마취와 입원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게 된다.

 ② 부분적 정맥류 제거술
 두렁정맥 이외의 정맥이나 그 분지에서 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 하에서 부분적 정맥류 제거술을 시행한다. 이는 혈관이 너무 굵어서 경화요법이 부적절하거나, 레이저나 고주파 등의 비교적 덜 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하기에 혈관이 너무 꼬불꼬불한 경우에 주로 그 적응증이 된다. 그러므로 두렁정맥 발거술과 같이 시행되기도 하며,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에 병행되어 시행되기도 하고, 또한 단독 치료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단독으로 시행될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통해 시행되기 때문에, 외래에서 시행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 받은 후에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③ 레이저 또는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류의 제거술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류의 제거술은 현재 두렁정맥 제거술을 대신하여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두렁정맥이나 정맥류 내로 레이저나 고주파를 전달하는 케이블을 삽입한 후에, 열 에너지로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류 제거술은 부분 마취와 진정제을 이용한 수면유도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피하출혈의 가능성이 적어서 입원이 필요 없으며, 수술 흉터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매력과 장점이 매우 크다. 하지만, 치료에 관련되는 비용이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④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맥류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질병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을 고를 때에 고려하는 점으로는 우선 환자분의 정맥 판막 부전의 유무 및 정맥류의 분포 및 합병증 유무에 따른 질병의 형태가 가장 중요하며, 경화요법만으로 충분하다면, 경화제의 종류와 치료 간격 시기 등을 상의하여야 한다. 하지만, 정맥류 질환의 형태가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 수술 또는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를 선택하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미용적인 면, 마취나 입원에 따른 시간적인 면, 그리고 비용적인 면과 효과와 위험성에 대하여도 의료진과 충분한 협의를 해야만 한다.

 
4. 정맥류의 예방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는 존재이기에 정맥류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순환과 근육의 긴장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정맥류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외에는 일반적인 건강 증진 방법이 정맥류에서도 도움이다.

  ① 운동
 다리를 움직이는 것, 즉 보행은 종아리 부근의 근육의 수축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게 된다. 다만, 역기를 드는 것과 같은 근력운동은 복압을 상승시키어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한다.
 
 ② 체중 조절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정맥에 압력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여 정맥류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변비는 복압을 상승시키어 정맥류와 이와 유사한 질환인 치질을 만들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③ 의복
 높은 굽, 하이힐 등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낮은 굽의 신발이 종아리의 근육을 좀 더 운동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된다. 허리나 골반 주위에 꽉 끼는 옷을 입으면 표재성 정맥 순환을 방해하므로, 정맥류를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④ 다리 올리고 있기
 쉬는 시간에 다리를 높이 올려 놓는 것은 다리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정맥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정맥류가 있거나,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에는 누워서 쉴 때도 베개를 2~3 개 사용하여 다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기
 자세를 변화시키고 하지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적어도 30분의 한 번 정도는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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