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이가 어린데 전신 마취를 받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혹은 마취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신 마취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거나 공부를 못하게 된다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마취제 사용 후의 뇌세포의 손상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으나 사람에서 밝혀진 바는 없으며 사람의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결과가 다양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에 있어서도, 전신마취를 받게 된 아이들의 기저질환, 수술 자체, 입원 기간 등이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러한 영향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결과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꼭 필요한 수술일 경우 오히려 마취를 피하기 위해 수술을 미루는 것이 예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전신마취를 피하기 위해 국소 마취하에 아이를 두려운 상황에 두는 것이 정신적으로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전신마취라 하더라도 마취 시간, 수술의 정도, 출혈의 정도 등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전신질환 상태, 수술의 위중도 등을 함께 고려하여 향후 발달 상태를 관찰하시는 것이 좋겠으며, 경한 질환으로 인해 짧은 시간의 전신 마취로 머리가 나빠질 것이라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