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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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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척추 시술로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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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방송이나 신문매체를 통해서 “간단한 척추 시술로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한다” 라는 문구를 많이 접한다. 언뜻 들으면 정말 관심이 가는 문구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현란한 문구로 포장되어 있는 과장된 선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의 병변으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병을 일컫는다.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으며 걸어가는 데 장애가 발생함을 가장 흔하게 호소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바로 펴고 걸으면 오래 걷지 못하고 앉아서 쉬었다 가야 하는 파행증상을 전형적으로 호소한다.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좁아진 척추관을 간단한 척추 시술만으로 수 분 만에 치료해 낸다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가능한 일일까? 사실, 들여다 보면 “간단한 척추 시술”이라는 것은 대부분 좁아진 신경주위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함으로서 좁아진 척추 부위의 염증반응을 줄이고 이로 인해 통증의 감소를 얻는 일종의 통증 조절이지 척추관 협착증의 근본적인 치료, 즉,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치료로 볼 수는 없다. 물론 이러한 스테로이드 약물을 신경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는 증상완화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시술이지만 이러한 주사치료를 통해 척추관이 넓어진다든가 또는 유착된 신경을 풀어준다는 효과는 거의 없다. 특히, 이러한 시술들이 새로운 치료방법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상당한 고가의 시술비 및 재료비를 요구하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질환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신경압박이 풀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나 오랜 기간 동안 발생된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일 경우,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물론 수술 전에 신경치료를 받는 것은 권할 만한 치료이지만 대부분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신경치료 그 자체로서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로 보기 어렵다. 
 
 의료광고의 홍수 속에서 사는 현대인으로선 치료방법에 있어 과장된 표현 및 환자를 쉽게 현혹시킬 만한 문구는 경계하는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정상인의 요추 MRI 소견>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요추 MRI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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