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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관절(어깨 관절) 클리닉

어깨 관절은 상완골, 견갑골, 쇄골로 이루어진 관절로,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입니다. 하지만 운동 범위가 큰 만큼, 안정성을 얻기 힘든 관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관절와순, 관절낭, 어깨 관절 인대 및 회전근 개 힘줄 등이 어깨 관절을 싸고 있어서 관절이 빠지지 않고 큰 운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어깨 관절은 다양한 구조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깨 관절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정확히 어떤 구조물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깨 관절이 아프게 되면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고,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앙대학교 관절센터 견관절 클리닉에서는 어깨 관절 통증의 원인 질환 중 흔한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 개 증후군’, ‘회전근 개 파열’, ‘어깨 관절 불안정성’ 등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진료 및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별로 상세한 상담 및 정확한 신체 검진을 시행한 뒤, 재활 치료 또는 필요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분들의 어깨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란, 흔히 오십견으로 많이 불려지는 질환으로 다른 표현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구축이 생겨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다른 특별한 원인(예를 들어 회전근 개 파열 등)이 없는 경우에만 동결견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주된 증상은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을 호소하여 팔을 위로 들거나, 뒷짐 동작 등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어깨가 아픈 방향으로 돌아눕기도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관절의 구축이 심해지게 되면, 스스로 팔을 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남이 팔을 들어줄 때도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수동적, 능동적 관절 운동 제한이 모두 발생합니다). 이러한 동결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의 내분비계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좀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년 이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정확한 신체검진이 필요하며, 다른 질환들(회전근 개 파열 등)을 배제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임상 증상도 중요하며, 필요시 회전근 개 파열을 감별하기 위해 초음파 또는 MRI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동결견 환자분에 대해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시행하는 스트레칭 운동을 교육시켜드리고 있으며, 필요시 진통소염제를 처방하여 통증을 줄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이 느릴 경우, 필요시 주사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며 운동 범위 회복이 되지 않을 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전신 마취하 도수조작 또는 관절경하 관절낭 유리술 등의 수술법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 수술 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어깨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스스로 시행하는 스트레칭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회전근 개 증후군(견봉하 충돌 증후군)

회전근 개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표현으로 견봉하 충돌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깨 관절에 생길 수 있는 병 중 굉장히 흔한 질병으로, 팔을 올리고 내회전시킬 때 견봉과 상관골의 대결절 사이가 좁아지면서 마찰되고 부딪히게 되어, 이를 충돌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때, 이 사이에 위치한 회전근 개 힘줄이 끼이게 되고, 이로 인해 회전근 개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충돌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힘줄의 염증이 악화되면서 점차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게 되어 회전근 개 힘줄의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어깨 높이 정도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오히려 팔을 어깨 높이보다 위로 들어 올리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어깨를 사용할 때에만 통증이 있으나 점차 악화되면 밤에도 통증이 지속되게 됩니다. 또한, 어깨를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하며, 머리를 빗는 동작이나 팔을 뒤로 하는 동작을 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어깨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확인한 뒤, 대결절과 견봉 사이에 충돌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X-ray 검사 및 필요시 초음파, MRI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회전근 개 파열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회전근 개 증후군 환자분들에 대해 먼저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없는 경우, 회전근 개 강화 운동을 직접 교육시켜드리고 있으며, 진통소염제 복용 또한 병행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회전근 개 힘줄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시도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에는 관절경으로 수술을 하게 되며, 견봉 아래에 돌출된 뼈가 있다면 제거해주고 힘줄 및 활액막 부위의 염증을 제거해줍니다. 수술 시 회전근 개 파열이 관찰되면 힘줄 복원술을 동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시 회전근 개 파열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수술 후 바로 어깨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충돌 증상에 의한 통증은 수술 직후 사라지나, 수술 자체에 의한 통증은 수술 후 1-2달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회전근 개 파열

회전근 개 힘줄은 어깨를 움직여주는 기능을 하는 4가지 근육(극상근, 견갑하근, 극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회전근 개 힘줄에 파열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입니다. 평소 어깨를 많이 사용했거나 외상으로 다쳤던 경우,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약해지고, 점차 찢어지게 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힘줄에 염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거나 어깨로 물건을 드는 동작을 하기가 어려우며, 통증으로 밤에 자다가 깨기도 합니다. 어깨의 힘이 감소되었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히 신체 검진을 하면 어깨로 물건을 위로 드는 힘이나 어깨를 밖으로 돌리는 힘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머리를 빗는 동작이나 팔을 뒤로 돌리는 동작이 잘 안되는 등 어깨 관절이 굳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어깨 관절의 움직이는 범위 및 회전근 개 힘줄의 근력을 측정한 뒤, 초음파 또는 MRI 검사를 통해 힘줄 파열 및 근육 위축 등을 확인합니다. 회전근 개 파열의 정도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대부분 관절경을 이용한 힘줄 복원술을 시행하게 되나, 파열이 심하고 근육 위축 및 지방 변성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시, 저희 클리닉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회전근 개 복원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일정 기간 (4~6주) 동안 보조기 착용을 해야 합니다. 이후 서서히 재활 운동을 시작하여,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6개월 이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 불안정성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로, 운동성이 좋은 만큼 불안정성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주로 외상으로 인해 어깨 관절의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이후 탈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이라고 합니다. 어깨가 빠지는 방향 중 가장 흔한 것은 전방 탈구이며, 후방 탈구 및 다방향성 탈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방 불안정성의 경우 최초에 외상으로 어깨가 빠진 뒤, 지속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야구공을 던지는 자세(어깨를 90도 외전 및 외회전 자세)를 취하면 어깨가 빠지려는 느낌과 함께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자다가 어깨가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복적인 탈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환자는 점차 관절운동을 피하게 됩니다. 어깨가 빠지는 원인으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이완되거나 찢어지고, 관절와순이 찢어지면서 어깨가 빠지게 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진을 통해 실제 불안정성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이때, 양쪽 어깨를 비교하여 원래 인대가 유연한 사람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후 x-ray 또는 CT 검사를 통해 상완골 또는 관절오목 부위의 골절은 없는지 확인을 하고, 관절 조영 MRI 검사를 통해 관절와순 및 어깨 인대들의 상태를 분석합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탈구의 횟수나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 대해 회전근 개 강화 운동을 교육시켜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탈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관절경하 관절와순 봉합술 및 하방관절낭이동술을 시행하게 되며, 필요시 램플리사지 시술(Remplissage procedure)을 병행하게 됩니다. 만약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관절오목의 심한 골결손이 확인이 되면, 라타젯 수술(Latarjet operation)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4-6주 정도 보조기 고정이 필요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재활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