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6년 7월 10일 가퇴원한 환자 허재형입니다. 저는 7월 8일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였고 CT촬영이후 하행 대동맥박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 조준우 교수님께 스탠트 삽입술을 권유 받았으며, 낮은 확률이지만 하반신 마비라는 회복 불가능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교수님의 무시무시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스탠트 삽입시술을 선뜻 결정했습니다. 제가 망설임 없이 시술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담당의이신 조준우 교수님께서 전문적 소견과 분석을 바탕으로 제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깊이 공감해주시며 최근 시술 경향, 시술 방법, 위험 요인이 있음에도 시술을 권유하시는 이유를 환자의 수준에 맞춰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회진을 거듭할수록 업데이트되는 새로 발견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소개해주시고 설명해주신 덕분에 걱정 가득한 입원 생활에 큰 위안과 평온을 얻었습니다. 제가 감히 칭찬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저어되지만 교수님 덕분에 입원 생활이 희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히 칭찬 드리고 싶은 분은 항상 조준우 교수님과 회진을 함께 하신 여의사분입니다. (성함을 알지 못해 적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제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날 침상 곁에 우두커니 멈춰 서서 몇십 분간 상황을 체크하시던 고집스러운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고 , 사람들이 왜 의료진을 숭고하다 표현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히 칭찬드리고 싶은 분들은 중환자실에서 뵙게 된 여러 의료진 분들입니다. 마스크를 슬쩍 내려 잘생긴 외모를 뽐내시던 남자 선생님이 제일 먼저 기억에 남네요. 농담섞인 조언과 축언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소개해주신 금연약으로 금연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저랑 생일이 하루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며 긴장을 풀어주시던 간호사님. 일반 병실로 이실이 안되면 내일도 중환자실에서 보자며 묘한 농담을 건네주신 간호사님. 실수로 쏟아버린 소변통을 치워주시며 죄송해하는 저를 되레 위로해주시던 진료원님. 이제 곧 퇴근이라며 마지막까지 집중하던 모습의 실습생분까지... 저는 중환자실이라는 생명을 다투는 의료의 끝단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제 질병이 잘 치료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과 깊은 감동을 얻었습니다. 제게 희망을 주셨던 모든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칭찬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게 될 줄 알았으면 모든 분들의 성함을 여쭤봤어야 했는데 참 아쉽습니다. 비록 모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은 아니지만, 좋았고 감사했던 기억만 남기고 훌훌 털어버리려 합니다. 끝으로 오직 환자의 건강을 걱정하시고 마지막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조준우 교수님께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명의가 되시는 그 날까지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