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서 있던 저를 편견 없이 살려주신 중앙대학교병원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분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박규태 교수님, 김미라 간호사님을 비롯한 다정관 4층의 모든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님들. 정성껏 저염식을 만들어 주신 조리사님들, 심장초음파 및 X-레이시 의료진분들, 사회사업팀 선생님들, 그리고 경황이 없어 미처 기억하지 못한 모든 의료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삶의 끝자락에 쓰러져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것은 바로 여러분이셨습니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저는 당장 병원비를 낼 돈조차 없는 빈털터리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살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로 무작정 응급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입원 후 새벽녘, 미세한 움직임에도 종아리가 끊어질 듯 쥐가 났을 때 저는 비로소 제 몸이 얼마나 망가져 있었는지, 그리고 지난날을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 이야기가 나왔을 때, 기쁨보다 병원비 걱정이 앞섰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거액을 기부하며 멋지게 퇴원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당장 발생한 비용조차 감당하기 힘든 처지였습니다.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병원비 문제는 해결했지만, 제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죄송함과 위축감이 남아있었습니다. '돈 없는 환자'라는 자격지심에 눈치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담당해 주신 모든 의료진분들은 단 한 번도, 조금도 저를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 있든 없든, 오직 '환자'로서 존중하며 치료해 주시는 여러분의 태도 덕분에 제 마음속 깊은 멍울까지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큰 기부를 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렇게 '칭찬합시다' 글을 남기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차곡차곡 쌓여, 훗날 여러분의 노고가 연봉협상이나 승진 심사 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죽음의 기로에서 안 좋은 선택까지 생각했던 한 사람을, 아무런 편견 없이 따뜻하게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살려주신 목숨,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다시 살아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