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겁이 많아서 운전도 못할정도입니다. 배가 찢어질듯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찍은 ct에서 자궁근종 이녀석을 알았어요. 근 5년정도 송사에 휘말리고 이래저래 흑막의 시절을 겪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제마음속 응어리가 근종이되어 제 소중한 곳에 그만 자리를 잡았다고하네요. 한승수교수님께서 긴장한 저를 눈치채셨는지 제 현재상태를 담소나누듯 이야기나누시더니 수술하자고 하셔서 정말 쫄보인 저는 아무생각도 안났는데... (집에오면서 눈물콧물 땀 범벅된건 비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보다 훨씬 긴박하고 어려운 상태의 환자분들이 많을텐데도 환자하나하나의 마음까지 생각해 주셨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8월22일 마지막 변론기일을 잘 준비해 끝내놓고, 교수님만 믿고 시작한 수술대에 오는 목요일 올라갑니다. 산부인과에서 정말 친절하신 모든 간호사선생님, (입원설명해주시는 업무는AI, 친절함은 휴먼이신 간호사님 짱) 교수님, 모든분들이 자리에서 묵묵히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이, 내몸 아프고 보게되니 그렇게 멋질수가 없습니다. 정말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