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승환 교수님께서 울산대 병원에 근무하실 때 진료받은 환자 딸입니다. 아버지께서 당뇨환자이셨고, 뜨거운 물이 발등에 떨어지면서 회복을 못하고 점점 악화되면서 괴사로 진행되어 발가락 절단술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좀 유별나셔서 보호자로 엄마가 같이 있었던 환자입니다. 몇 달을 수술, 입원과 통원을 하면서 교수님께 받은 감동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아직까지 한 번씩 회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울대 병원에서 발목질환으로 수술한 적 있었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회진은 도시지만 수술 후 드레싱 처치는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박승환 교수님은 직접 해주시고 고름의 양상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직접 고름 냄새까지 맡아본다고 하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드레싱도 진짜 최강이셨어요. 다른 선생님께서 했을 땐 몇 걸음만 걸어도 붕대가 앞으로 빠져서 금방 풀어지는데 교수님께서 해주신 거는 다음 드레싱까지 끄떡도 없다고 엄마가 엄청 칭찬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또 조금 움직이다 보면 수술 부위가 벌어지고 고름이 차서 다시 긁어내고 또 봉합하고를 수번 했는데 귀찮아하는 내색 없이 정말 성심성의껏 진료 봐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다른 쪽의 당뇨 발로 고생 중이시라 그런지 더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또 언제 이런 선생님을 만나 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왜.. 교수님께 진료받지 않았는지.. 많이 아쉽네요. 늦게나마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