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3년 6월부터 교수님께 딸아이 내반족 치료를 받는 엄마입니다. 저는 딸 아킬레스건 연장술로 입원하면서 교수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감기 증상도 있고, 간 수치가 높아서 마취과에서 전신마취를 못 한다는 듯했는데 교수님께서 국소마취로 예정대로 수술을 진행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이 지방이고, 첫째 아이도 있어 입원 자체도 어려운 실정이라서 감기 증상 때문에 수술 취소될까 봐 마음 졸이며 입원했거든요. 그리고 저의 실수도 너그러이 눈 감아주셔서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딸이 수술실 들어간 사이 저는 샤워를 해도 시간이 충분한 줄 알고 자리를 비웠는데 수술이 금방 끝나버려서 교수님 및 타 의료진분들을 기다리시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어요... 죄송한 마음에 젖은 머리 휘날리며 열심히 달려갔는데 교수님께서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이해해 주시고 따뜻하게 수술 경과를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 또한 그날 오후에 교수님께서 혼자 회진을 오셨어요. 교수님께서는 권위 내세우시는 것 하나 없이 환자 치료에 전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렇게 제 딸아이를 비롯해 수많은 환자를 잘 치료해 주시고, 보호자의 마음도 감싸 안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딸이 교수님을 본받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그게 진정으로 교수님께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