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밤늦은시간 중대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수술이 필요했는데 이정규교수님을 배정받고 다다음날 오전에 바로 수술받을 수 있었습니다. 열상으로 눈물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으나 무사히 흉이나 이상 없이 예쁘게 수술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긴급한 상황에서 중앙대 병원에 오게 되어 우리나라에서 관련 수술로 최고의 실력을 가지신 이정규 교수님을 만나고, 수술받을 수 있게 된 건 제 인생에서 꼽을 수 있는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필 눈이라 흉터가 남거나 문제가 생길까봐 너무 걱정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도 말을 하지 않으면 수술한 흔적조차 모를 정도로 깨끗하게 아물었습니다. 교수님 뿐 아니라 당직하며 처음 봐주셨던 긴머리에 키가 크셨던 여자선생님, 입원중에도 계속 체크하고 위로해주신 단발머리 선생님, 걱정되는 마음에 여러번 똑같은 걸 물어봐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던 중단발에 키가 작으셨던? 선생님. 그리고 외래 오며가며 만난 안과 간호사 선생님들. 입원 중 호출소리에 달려와 친절하게 웃으며 설명하고 도와주신 다정관 간호사 선생님들, 수술 직전 병원앞 길이 막혀 엄마를 못보고 들어갈 뻔 했는데 양해 구해주시고 도착하실때까지 수술실 앞에서 대기해주셨던 조무사님. 한분한분 빠짐없이 다 기억나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중대병원 안과와 다정관 입원실, 수술실 선생님들 덕분에 대학병원은 늘 바쁘고, 불친절하고,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주셨습니다. 만나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다정하셔서 저 스스로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중대병원도 항상 사람이 많고 바쁘지만 설명도 잘 해주시고 대기가 생길때도 잘 안내해주시니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력도 좋은데 성격도 좋으신 이정규 교수님 수술이 끝나고도 외래 진료를 받으러 방문할때마다 나긋나긋 조곤조곤한 말투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중앙대병원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도 언제나 안전하고 행복하며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