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에 유방암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날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수없는 날이 되었죠. HER2 유방암이고 크기가 크다고 빨리 치료 스케쥴잡자고 하셨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30대에 유방암...그리고 5살 아들... 같이간 친정엄마는 흐느끼며 연신 눈물을 흘리셨어요. 덩그러니 의자에 앉아있는데 유방외과 간호사 선생님(김여은)께서 오시더니 저와 저희엄마 손을 잡아주시며 위로해주셨어요. 매일같이 환자들 보는데 유방암 죽을병아니다...충분히 힘내면 고칠수있다...등등 흔한 위로의말이었지만 그날..그당시의 저에게는 정말 듣고싶은말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갑자기 힘이나더라구요. 그래! 이겨보자!라고... 그 후로 저는 수도 없이 병원에 드나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언니처럼, 이모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챙겨주셨어요. 안아파본 사람은 모르겠네요. 아픈 나에게 살갑게 안부 물어봐주고 사소한것이라도 챙겨주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요... 김여은 선생님의 응원과 위로를 받고 저는 수술과 항암을 잘 견딜수있었어요. 그런데...저만 잘 견디고 힘내면 될것같았는데 올해 초에 친정엄마도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어요.항암과 수술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있는 저에게는 제가 진단받았을때보다 더 괴롭더라구요. 그날도 진료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김여은 선생님께서 어찌나 큰 위로가 되던지요... 붙잡고 엉엉 울고싶은 마음이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 날저녁에 따로 연락까지 주셨어요. 힘내라고 하시며 저와 같이 눈물을 흘리시는데 수화기너머로 김여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지요.. 어느 누가 우리 모녀를 위해 이렇게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을 해줄까..싶었답니다. 김여은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저는 다시한번 힘을 낼수있었어요. 지금은 저희 엄마도 치료 잘 받으시고 열심히 관리 중이십니다. 엄마도 병원갈때마다 김여은선생님계셔서 너무 든든하고 큰 위로가 된다고 매번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