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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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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학적 이상으로 인한 증상을 보이는 유전적 소인인 아토피(atopy)의 개인 또는 가족력, 심한 가려움증, 습진의 3가지 특징으로 진단할수 있고 감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계절과 기후 변화, 자극 및 알레르겐에 의해 악화되며 또한 최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면역학적 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치료가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는 좀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atopy)는 면역학적 이상으로 인한 증상(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을 보이는 유전적 소인을 말한다. 아토피는 적어도 20가지 유전자의 다양한 발현과 이들이 환경적인 요인과 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중 아토피 피부염은 비교적 흔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대부분 유아기나 소아때 발생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토피의 개인 또는 가족력, 심한 가려움증, 습진의 3가지 특징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감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계절과 기후 변화, 자극 및 알레르겐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서구인에게 많아 약 10%의 어린이가 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근래에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그 치료가 쉽지 않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면역학적 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치료가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는 좀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몸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helper 세포에는 Th1과 Th2의 2가지가 있고 이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이들은 서로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Th2 세포가 Th1에 비해 많아 이들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즉 Th2 세포에서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호산구와 IgE 항체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의 분비가 많아지게 되고, 반면에 Th1 세포에서 IgE 항체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3기로 구분되는데 제1기는 유아기 습진이 나타나는 시기(생후 2개월-2년)이며, 제2기는 소아 습진이 나타나는 시기(생후 2-10년), 제3기는 사춘기와 성인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소양감을 동반하고 여러 요인에 의하여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한가지 치료보다는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질환으로 그 치료가 쉽지 않다. 임상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효과적인 치료에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 즉 치료의 우선을 피부관리와 알레르기 어느 쪽에 두어야 하는가, 목욕과 보습에 대한 문제, 적절한 국소 스테로이드제 치료에 대한 망설임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는 병을 잘 이해하고 확신있는 치료 및 예방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우선 악화 요인인 감염, 자극을 주는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제품 또는 의복, 너무 더운 환경, 정신적인 스트레스, 증상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겐(음식, 공기중의 알레르겐, 화학물질 등)에 관심을 갖고 이를 제거하여야 한다. 유아에서 음식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을 하여 의심이 가면 계란, 우유, 생선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를 끊을 경우 콩우유가 적절한 영양식이 될 수 있으며 모유의 섭취는 면역학적 의미와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한다는 의미 이외에 엄마의 애정을 느끼게 하여 정서적 안정을 준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소아에서는 공기매개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안에서 애완용으로 개와 고양이를 기르지 말아야 하며, 또한 집먼지 진드기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집안을 깨끗이 하며 침구(특히 매트리스)를 자주 햇볕에 쪼여주어야 하고 카펫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환자나 의사 모두 이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3분 원칙'만 잘 지키면 목욕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목욕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피부를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즉 목욕후 수분이 모두 증발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인 3분내에 보습제를 발라 각질층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현재 유일한 효과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서 이를 기피하기 보다는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점차 줄이고 보습제의 사용을 점차 늘리는 방법으로 궁극적으로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바르면서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었으나 이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경구용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서 광선치료, 면역억제제, 인터페론, 감마 글로부린 등이 최근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광선 치료는 때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치료에 효과가 좋은 새로운 기기의 발달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치료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은 장기이식 환자에서 거부반응를 억제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약제로서 최근 피부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도 하루 몸무게 Kg당 2.5-5mg을 6-8주 사용하면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 치료 효과가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하면 얼마 후 재발하지만 용량을 줄여 지속적으로 투여하므로서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사용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재발하는 경우에도 치료전보다 증상이 경미하다.
 
 아토피 피부염이 만성이고 재발하는 질환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방으로 치료해 보려는 환자가 많다. 한약제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하는 한약제가 소염작용,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와 유사한 작용, 면역억제 작용을 나타내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한약제를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간독성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스테로이드제를 배제한 치료가 개발되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도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감마 인터페론이 효과가 있고 안전하지만 아직 약값이 너무 비싸서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에 혈액 세포의 phosphodiesterase라는 효소가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이 효소의 억제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임상에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명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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