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우리 아이들! 치아관리는 이렇게...
혹시 우리 부모님들 중에 “젖니는 앞으로 빠질 치아니까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본적 있습니까? 과연 그럴까요? 젖니 어금니의 충치는 아동기 아이들에게는 거의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이 생깁니다. 특히 치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인접면 충치의 경우, 썩은 부위의 치질이 녹아버리거나 떨어져 나가면서 뒤쪽 치아들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나중에 젓니 밑에서 올라오는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드라큐라 이빨”가 되거나 “뻐드렁니”가 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충치를 치료하지 않아 영구치가 올라오기 전에 혹시 뽑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경우라면, 장차 교정치료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치아관리는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잘 하도록 하여 좋은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무티티한 충치의 흔적이 없이 하얗고 건강한 치아를 어른이 되어서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 식사 후, 특히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잘 하도록 해야 되는데 이때 반드시 부모님께서 칫솔질 검사를 해주어야 합니다. 잘하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못했으면 다시 닦도록하여 처음부터 제대로된 칫솔질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좋은 습관이 몸에 배게 되고 나중에는 하지말래도 자연스럽게 칫솔질을 잘하게 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충치는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생기는 과정을 돋보기로 살펴볼까요? 처음에는 백묵같이 하얗게 시작을 하게 되고 점점 갈색으로 변하다가 검게 됩니다. 충치라는 것은 한 번 시작해서 갈색을 띄게 되면 절대 멈추지 않는 충치가 됩니다. 또한 충치는 들어가는 입구는 작아 보여도 속에서 넓게 먹습니다. 또한 충치는 아프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충치가 갈색을 띄게되면 곧장 치과에 오셔서 초기에 치료해 주어야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치료될 수 있습니다.
만약 충치를 방치하게 되면 충치가 신경까지 먹게 됩니다. 이런 경우 영구치 신경치료와는 조금 다른 젓니 신경치료를 하게 되는데, 젓니 신경치료는 예후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나중에 잇몸쪽에서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경우는 영구치에 염증이 들어가면 안되므로 젖니어금니를 뽑아 주어야 합니다. 이때 뽑는 것으로 방치해 버리면 뒷 쪽 어금니가 앞으로 쏠려나와 장차 나올 영구치 공간이 줄어들어 버리기 때문에 치열이 삐뚤빼뚤하게 나오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격유지장치”를 해주어 뒤쪽 치아가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영구치가 올라올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교정치료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앞니부터 세어서 6번째에 해당되는 치아는 영구치(제1대구치)입니다. 제1대구치는 만 6세경에 나오므로 관심을 가지고 입안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치아가 맹출하고 있으면 아이에게 의존하지말고 어머니가 직접 완전히 나올 때까지 직접 그 치아를 (최소한 잠자기 전에라도) 닦아주시고, 치아의 머리 부분이 완전히 나오면 곧장 치과에 가셔서 치아계곡을 메꾸어 주는 ‘씰란트’ 밀봉(코팅)을 해주셔야 영구치부터는 온전한 치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충치는 치아 머리 부분의 계곡 부위에서 생기기도 하지만 치아 인접면에서 아주 많이 생깁니다. 계곡은 실란트라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인접면을 예방하는 방법은 도리가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치아 자체를 뽀빠이 처럼 튼튼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불소를 치아에 먹이는 것입니다. 치아가 불소를 먹는다니 뭔소리냐고요? 치아에 불소를 심어 버리는 것입니다. 보통 학교에서 불소를 양치를 하거나 불소를 치아에 발라주는 방법도 있지만 더 적극적인 방법은 불소를 이온화시켜서 불소 이온을 전기로 치아에 직접 심어(침투)주는 것입니다. 이를 ‘불소이온도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불소이온도입은 보통 새로운 치아가 맹출 할 때마다 해 주어야 하지만 중요한 시기가 있습니다. 즉 만 6세, 9세, 12세에 하면 모든 치아들에게 불소를 심어주어 튼튼한 치아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충치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시면 최소한 관리소홀에 의해 유발되는 부정교합(유전적, 기능적 원인 등에 의한 부정교합 제외)은 막을 수 있겠습니다.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치아관리!! 부모님께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