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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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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피검자 10명중 9명은 잘못된 인식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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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일반인 10명중 9명 이상은 수면내시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가 최근 수면 위내시경을 받은 피검자 105명(남성27명,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수면 위내시경이 어떤 검사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마취상태에서 받는 검사’라는 대답을, 45%는 ‘자면서 받는 검사’라는 대답을 해 수면내시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내시경이란 진정제를 정맥에 주사하여, 가수면상태 혹은 진정상태를 유도한 후 내시경을 하는 것으로, 검사 중 피검자는 수면할 때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고통을 수용할 수 있는 진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나,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은 깨어 있게 된다. 

수면내시경은 검사가 끝난 후에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피검자가 편하게 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피검자가 스스로 호흡을 하며 의식 하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환자의 의식을 완전히 잃게 만드는 전신마취나 단순히 잠을 자는 상태와는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도재혁> 교수(소화기내과)는 “수면 위내시경은 엄밀히 말해 ‘의식 하 진정 내시경’으로, 많은 일반인들이 수면내시경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해 검사 과정에서 오해를 빚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며, “검사 과정을 다 기억한다는 이유로 ‘일반내시경처럼 고통을 그대로 느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 교수는 “미국과 영국의 경우 위내시경의 90% 이상을 수면내시경으로 시행할 만큼 수면내시경이 보편화되어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수면내시경의 시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다만, 심장질환 및 폐질환 등이 있는 환자나 심한 간경변 환자, 고령인 경우에는 수면내시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면내시경을 받은 후 기억이 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상자의 72%가 ‘전혀 기억나지 않거나 어느 정도만 기억이 난다’고 답변했고, 13%는 ‘기억이 다 난다’고 답해, 검사 시 투여되는 약물의 효과에는 개인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내시경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가 ‘고통스러워서’라고 답했고, 28%는 ‘내시경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라고 대답해 내시경 검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 교수는 “내시경 시 겪게되는 구역 등의 고통과 그로인한 두려움 때문에 검사를 미루고 있다면, 진정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면내시경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암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40대 이상은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50대 이상은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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