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현 교수팀과 녹차가 축농증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시켜 축농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만성 축농증은 국내에서 일년에 수십만명 환자들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과에서 항생제등의 약물 치료 및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이다.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나 최근 정상보다 큰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를 가진 소아 환자에서도 많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은 의사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만성 축농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만성 비강질환에 의해 생기고 해부학적인 질병 발생 이유는 잘 알려져 있으나 축농증 발생에 대한 분자 생물학적인 연구는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팀은 이러한 만성 축농증이 비강 상피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함을 증명하는 연구를 시행하여 이를 활성산소 관련 국외 권위 학회지인 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2011년 5월호에 발표했다.
김현직-윤주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균 감염에 의해 비강 내 상피세포에서 증가되는 혈소판 유도성 성장인자 (platelet-derived growth factor)가 Nox4 라는 상피세포 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활성 산소를 생성하며 이렇게 증가된 상피 내 활성 산소가 축농증과 직접적 관련이 증명된 점액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축농증을 유발하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김현직-윤주현 교수팀은 앞서 2008년과 2009년에도 미국 영양학회 잡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와 미국 호흡기 학회 잡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러한 활성 산소에 의해 증가된 점액유전자를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의 함유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이 억제시켜 축농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축농증 같은 유병율이 높은 상기도 감염 질환의 질병 발생 기전에 활성 산소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서 현재 제약계에서 보편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제를 통한 호흡기 감염 질환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녹차 등의 천연자연물질을 이러한 호흡기 감염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