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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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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일수록, 전립선암 발견 힘들다
조회수 : 8,507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팀 연구결과,
전립선암의 발견 늦춰져 악화될 위험커
 
 평소 비만이 심했던 55세 K씨.
 
 6개월전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하지 않아 비뇨기과를 찾았던 K씨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전립선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그간 전립선비대증약만 복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증상이 심해져 다시 검사를 받은 K씨는 검사 결과 전립선특이항원수치가 비정상에 가깝고, 6개월 전에 비해 빠르게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어, 전립선조직생검을 받게 되었다.
 
 K씨는 조직검사 결과 뒤늦게 전립선암 진단을 통보 받고,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다.
 
 최근 이처럼 비만인 남성일수록 전립선암도 늦게 발견되어, 초기 진단이 힘들고 암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중 기존에 암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신장 및 간기능이 정상인 8,77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의 변화가 혈중 암표지자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전립선 특이항원의 수치로 발견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높은 비만 남성은 혈장량 증가로 인해 혈액이 희석되어 암표지자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 남성에 대한 전립선 특이항원 해석이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명순철 교수는 “2007년 미국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비만한 남성은 전립선암의 병기 및 생존율이 나쁘고 전립선 특이항원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이 비만에 의한 혈액희석에 있었다는 걸 밝혀냈다”고 설명하고,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비만 남성은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The Clinical Significance in Healthy Men of the Association Between Obesity Related Plasma Hemodilution and Tumor Marker Concentration”이라는 제목으로 美 비뇨기과학회지(THE JOURNAL OF UROLOGY) 2009년 2월호에 발표했다.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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