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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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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흡연·야식의 유혹 물리쳐 역류성식도염 극복하자
조회수 : 9,996

 
 이유없이 신물이 올라오고, 트림이 반복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노령화 등으로 이러한 위식도 역류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1. 어떤 증상이 나타나거나 반복되었을 때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나요? 
 
 위식도역류성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흉부 작열감(가슴 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으며,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목 이물감(인두 종괴감), 삼킴곤란(연하곤란), 인후통, 기침, 천식, 속쓰림 등이 있습니다. 흉부 작열감(영어로 heart burn)은 가장 흔하고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서,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서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환자의 삶의 질의 저하가 이에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heart burn이 흉부 작열감, 가슴쓰림, 흉골하 작열감 등 여러 가지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환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우며 따라서 환자들이 이 증상을 좀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위나 하부 가슴에서 목으로 향해 올라오는 타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몇 가지 증상들을 풀어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부가슴 부위가 쓰리거나 타는 듯한 증상이 있다. 
 2) 식도로 신물, 쓴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다.
 3) 가슴 부위에 통증이 있다. 
 4)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것 같다.
 5) 속이 자주 쓰리다. 
 6)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을 자주 한다. 
 7) 자주 쉰 목소리가 난다.  
 
2. 최근 위식도 역류질환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및 노령 인구의 증가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나 명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3. 특히 어떠한 음식이 이러한 질환에 정말 안 좋을까요? 
 
 하부식도괄약근 기능의 문제를 일으켜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잘 유발할 수 있는 식생활 요인으로는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등이 있으며 이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잘 유발할 수 있는 습관으로는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이 있습니다. 
 
4. 위식도 역류질환이 심해진다면 어떤 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식도 궤양, 식도 협착, 식도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5. 그렇다면 평소 식습관이나, 일반 생활 습관으로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들은 실제로 그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미미한 정도입니다. 침대머리를 올리는 방법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위식도 역류가 밤 시간보다는 낮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도 타당하지 못하며, 극히 제한적인 경우 이외에는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즉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주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전문적으로 치료를 할 경우,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로 치료를 하는 건가요?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하는 식도-위 기능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으며, 현재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다량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양전자 펌프 억제제라고 하는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제를 사용하며, 이보다 효과가 떨어지지만 간혹 히스타민 수용체-2 길항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제의 효과는 매우 좋으나 이것이 근본적인 식도-위 기능을 호전시키지는 못하므로 투약을 중단하게 되면 과반수 이상에서 증상이 재발하게 됩니다. 
 
7. 일반적인 약물치료의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두 달 동안 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 기간이 너무 긴 것은 아닌가요?
   혹시 더 심각한 병으로 발전되지는 않을까요? 
 
 증상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정도에 따라 1-3개월 정도 초기 치료를 시행하며, 이 후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동안 유지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여 수년 동안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시는 환자분이 많습니다. 장기간 투약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은 현재 보고되어 있지 않습니다. 치료를 잘 받으면 대개 질병이 더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식도 궤양, 식도 협착, 식도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8. 위식도 역류질환은 재발율이 높다고 하는데요,
   치료시 주의할 점과 재발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투약을 중단하면 6개월 후에 많은 환자들이 재발하게 됩니다. 치료시 약제를 정확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 약물의 종류, 용량, 기간 등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된 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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