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내 시행 135건 중 40건(30%)을 본원 이정규 교수가 맡아
“갑상선안병증”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동반되는 안과적 질환으로,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45%에서 갑상선 안병증이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갑상선 항진증 뿐만아니라 갑상선 기능이 정상일때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안병증으로 안구가 돌출되면서 이와 동반해 초기에 눈꺼풀 부종이나 아침에 심하고 놀란 눈처럼 보이는 위 눈꺼풀 후퇴가 비 대칭적으로 생기고, 병의 진행에 따라 안구가 더 돌출되어 결막부종 및 안구건조증, 노출성 각막염, 안압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게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외안근)의 염증으로 복시가 발생하고 드물게 시신경이 눌리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안구가 돌출하는 이유가 안와 내에 지방의 양이 많기 때문이므로 안와 뼈를 일부 제거하여 뼈 공간을 넓히거나, 안와 내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안와감압술’을 시행하게 된다.
갑상선안병증은 다른 안 질환과 달리 눈꺼풀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안구가 돌출된 상태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일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환자 입장에선 예전의 본인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대인 관계가 위축될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안구돌출과 시신경 위축이 진행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이런 압박성 시신경병증이나 안구돌출에 의한 심각한 각막 손상 등 시력을 위협하는 상황은 “안와감압술”의 적응증이 되며 최근 들어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합병증이 줄어들면서 미용적인 목적 역시 안와감압술의 적응증이 되었다.
본원에서는 안과 이정규 교수가 갑상선 센터와의 연계 및 타병원과의 연계로 연 40건 가량의 안와감압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행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2012년)에는 국내 안와감압술 전체 시행 건수(135건) 중 30%(40건)가 본원에서 이뤄져, 명실상부하게 국내 안와감압술 분야에서는 중앙대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가 최다 시술경력을 가진 권위자라고 할 수 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안와감압술의 장점으로는 ① 깊은 안와외벽감압술(3벽 안와감압술) 시행을 통해 타병원에서 시술받는데 비해 더 많은 안구의 후퇴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②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수술후 대표적인 합병증인 사시 및 기타 합병증의 발생율이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깊은안와외벽감압술을 시행하는 병원은 본원이 유일하며 2012년 9월 약 5mm 정도의 안와감압효과를 학회에 보고한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안와감압술에 응용하여 보다 정밀하게 수술을 시행함으로서 더 많은 안구의 후퇴를 유도하고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다.
갑상선항진증으로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안과에 들러 시력, 안압, 안구돌출 지수, 안구운동 장애 등을 체크받아야 한다. 아주 서서히 눈에 변화가 오는 경우도 있어, 실제 돌출이 있어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한쪽 눈의 시력저하가 있어도 양쪽 눈으로 보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졌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일단 시작되면 병의 경과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별개의 코스로 진행하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완치되어 내과적 치료가 종결되었다고 해도 안과적 치료는 계속되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경과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