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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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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호르몬 치료와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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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을 맞이하게 되는 여성은 안면 홍조, 불면증, 식은땀, 골다공증 등의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흔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난소에서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는 여성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것이 이른바 호르몬 대체 요법입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위에서 기술한 여러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유방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과 유방암에 관한 대표적 연구인 미국의 WH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인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 복합 요법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1.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호르몬 대체 요법을 투여한지 4-5년이후부터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한 집단에서 뚜렷하고 지속적으로 유방암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또한 폐경 후 5년 이후에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작한 경우에서만 유방암 발병율이 감소하였습니다. 폐경 후 5년 이내에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시작한 경우는 유방암 발병율이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면서 단기간으로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방암 가족력 등 유방암 고위험군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유방암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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