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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 원자 항문병’ 무엇이길래… 5천명중 한명꼴 쇄항증 현대의학은 치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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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극 ‘명성황후’에서 어렵게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 민비가 원자의 ‘쇄항증’ 때문에 번민하는 장면이 한때 화제가 된 바 있다.시청자들은 대부분 항문이 막힌 채 태어나는 신생아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이런 경우 과연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해 하고 있다.

박귀원 교수에 따르면 쇄항증,즉 항문폐쇄증은 출생 시부터 정상 항문부위에 구멍이 없고 약간의 색소침착만 보이는 선천성기형의 일종이다.태생기 4주때부터 분리되기 시작돼야 할 요도와 직장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자랐기 때문에 생긴다.

발생 빈도는 신생아 5000명중 1명 정도로 비교적 드물지 않다.남녀 비율은 3대2로 남아에게 약간 더 많다.태어나면서부터 항문이 막힌 관계로 태변을 배출시키지 못함에 따라 복부 팽만(배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

진단은 회음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쉽게 이뤄지는데,외부와 연결된 구멍이 다른 곳에 있는지 여부,직장과 치골 근육의 관계를 토대로 고위 및 저위 쇄항으로 구분된다.

남아의 경우 원래의 항문 부위에서 앞으로 음낭의 배부 정중선 사이에 조그만 구멍이 있거나 초록색 태변이 차 있을 땐 저위쇄항,근방에 외부와 연결된 구멍이 없거나 요도를 통해 태변이 나올 땐 고위쇄항으로 각각 진단된다.반면 여아의 경우엔 태변이 처녀막 하부의 질전정에서 항문 부위 사이의 회음부상에 구멍이 있을 경우 저위쇄항,태변이 처녀막 상부의 질내에서 나오면 고위쇄항이다.대개 남아는 중증 고위쇄항이 많고,여아는 가벼운 저위쇄항이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

치료는 배변 조절이 가능한 항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그러자면 새로 만드는 직장?항문이 외괄약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박교수는 “일반적으로 저위쇄항일 땐 신생아 시기에 바로 회음부를 통해 항문·직장 재건성형술을 시행하며,고위쇄항의 경우엔 신생아 때 일단 아랫배 쪽에 인공항문을 만들어주었다가 6∼8개월 후 근본적인 항문·직장 재건성형술을 다시 실시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 출처 : ‘민비 원자 항문병’ 무엇이길래… 5천명중 한명꼴 쇄항증 현대의학은 치료가능(국민일보 2001-07-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0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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