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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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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클리닉의 주사 치료
2023-03-17 조회수 : 94


<마취통증의학과 김지영 교수>


아파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 

여러과가옹기종기모여서일하는대학병원에서근무하다보면통증센 터는 참 이질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증은 특정한 장기 혹은 질환을 뜻하지 않으며,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통증 클리닉에서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약제의 복용, 주사를 이용한 통증 의치료,마지막으로통증시술로나눌수있습니다.저는그중통증주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통증 주사란 무엇인가 

‘통증 주사’라는 하나의 표현으로 뭉뚱그려 표현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 지종류의주사가있을수있습니다.통증의원인이되는신경주위에바늘 을 놓고 신경을 일시적으로 잠재워서 작용하는 ‘신경 주사’, 약해진 근육과 건 부위에 인위적인 자극을 주거나 결합 조직을 이루는 물질을 투여해서 강 화하는 ‘재생 치료 주사’, 과하게 사용하여 압통점이 생긴 근육 부위에 바늘 을 놓고 근육의 뭉친 부분을 풀어 주는 ‘압통점 주사’ 등 여러 가지 주사가 있 습니다. 

환자의 통증의 원인에 따라 필요한 주사의 종류는 다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통증을 유발하거나, 환자분의 경과에 따라 주사 치 료의 종류와 횟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증 주사의 치료 대상 

그렇다면 모든 환자분이 통증 주사를 맞아야 하는 걸까요? 경도, 중등도 이하의 통증 환자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통증 주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 러한 환자분들에게는 경구용 진통제를 이용한 통증 경감을 일차적으로 추천 해 드립니다. 그러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에게는 경구용 약제를 이용한 통증 경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환자분들에게는 주사 치료 를 권해 드립니다. 

통증 주사의 주사 간격 

주사 치료의 간격 또한 환자분들이 흔히 궁금해하십니다. 신경 주사 치료 의경우최소2주정도의간격을두고경과를보는것을추천하고있습니다. 또한 재생 주사 치료의 경우 염증기-증식기-리모델링기 세 단계를 거쳐 조 직의 재생을 유도합니다. 재생 치료의 경우 치료 간격의 가이드라인은 제시 되어 있지 않지만 대개 3~4주 간격을 두고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좋지 않다던데.”라고 걱정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주사는 평생 3번만 맞을 수 있다던데, 이번에 맞으면 또 못 맞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두 주사 성분에 섞는 스테로이드와 관련해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스테로이 드 성분을 무분별하게 투여하게 되면 골 감소증을 유발하는 것은 사실입니 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투여를 금지할 필요는 없으며, 꼭 필요할 때는 투여 할 수 있습니다. 통상 다른 경로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일 년에 3회 미만의 주사 치료는 가능합니다. 또한 당뇨가 있는 분들은 투여 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통증 치료에 필요한 주사의 경우 스테로 이드 치료를 무조건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일 년 내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주사 후 주의 사항 

통증 주사 후에는 주사침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근육통으로, 목표로 하 는 신경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재생 치료 주사의 경우 염증기의 반 응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악화 이후 증상이 경감되는데, 통증 의학과 의사들은 이때의 반응을 토대로 주사 치료 의 효과를 평가합니다. 

일시적인 통증의 악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사 후 가벼운 통증을 호소 하시는 환자분들에게는 주로 안심을 시켜드리지만, 주사 부위의 열감, 발 적, 부어오름이 있는 경우에는 주사로 인한 감염 증상을 감별해야 할 수 있 습니다. 

주사 약제로 인한 어지러움 또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어르신 들께서는 가능하면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이 좋으며, 신경 주사 후에는 팔과 다리의 힘이 빠질 수 있으므로 자가운전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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