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명남·김범준 교수팀,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LED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명, 전광판에 쓰이는 LED가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명남>(사진 左)·<김범준> 교수(사진 右)팀은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에 'NC/Nga 마우스에서의 아토피피부염 유사 병변에 대한 Light Emitting Diode의 치료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LED 치료가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고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피부세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기존 연구에서 잘 알려진바 있다.
하지만 LED가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에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된 바가 없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LED 광치료가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결과들을 발표하였지만, 대부분은 여드름이나 탈모, 피부암과 같은 질환에 대한 연구들이었고,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 염증질환에서의 활용가능성은 아직도 검증된 바가 없었다.
이번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명남>, <김범준> 교수팀의 연구는 염증을 유발시키는 세포내 활성물질을 정상화시키고,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상처치유의 지연이 이러한 LED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시작된 전임상 연구였다.
<김명남>, <김범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인 쥐(NC/Nga mice) 실험을 통해 LED 치료가 아토피피부염 병변의 중증도를 호전시키고, 경피수분손실량을 감소시키며, 염증의 활성화로 분비량이 증가되는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인 쥐(NC/Nga mice)에게 아토피피부염 유발연고(Biostir AD연고)를 발라 아토피피부염과 거의 유사한 병변이 나타나게 하여 LED 치료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LED로 치료한 실험군에서 아토피피부염 유발 후 치료하지 않은 양성대조군에 비해 아토피피부염이 눈에 띄게 많이 호전되었음을 관찰하였다.

더불어 조직학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쥐의 등과 귀의 피부를 조직 검사한 결과에서도 LED 치료를 한 실험군에서 표피의 부종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진피에 염증세포 수도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아토피를 유발한 양성대조군에 비해 LED로 치료한 실험군에서 경피수분손실량이 감소하였으며,

염증의 활성화로 분비량이 증가되는 사이토카인의 측정에 있어서는 LED 치료 후의 실험군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LED 치료가 염증유도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저해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동물연구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도 LED 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개체 수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좀 더 정확한 기전을 확인하고, 임상적 적용을 통해 실제 아토피피부염에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연구지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알레르기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제17회 청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