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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호연 前청원군 보건소장, 1억5천만원 기탁
2012-05-02 조회수 : 5,480



의료 사각지대에서 사랑의 인술 펼쳐온 故 이호연 씨 뜻 받들어
부인 김화자씨, 대리인 통해 후원금 기탁 … "어렵고 힘든 환자에게 도움주는데 쓰이길" 

   
 시골 보건소장을 지내고 고인이 되어서까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탁한 독지가의 훈훈한 사랑 이야기가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청원군의 보건소장을 지내며 20여년의 공직 생활을 시골에서 어려운 환자의 건강을 돌보며 인술을 베풀었던 故이호연씨와 그의 부인 김화자(82세)씨 이다. 
 
 故이호연씨의 부인 김화자씨는 지난 4월 19일, 조카사위인 황성남교수(중앙대병원 신경외과)를 통해 중앙대학교병원에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1억 5천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김씨의 조카사위인 황교수는 "시골 보건소에서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치신 이모부(故이호연 씨)께서는 자가용도 없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왕진을 다니시면서 평소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셨다"고 말하며 "부부는 그동안 모아온 재산 2억 모두를 어렵고 힘든 환자를 돌보는데 쓰이길 바라셨지만, 노년에 홀로 계시는 이모님(김화자 씨)의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위해 극구 말려 1억 5천만원을 이번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대병원 김경도 부원장은 "평생을 어렵고 힘든 환자를 돌보신 것도 모자라 고인이 되어서까지 환자를 위하는 고인의 참의료, 참사랑에 의료계 후배로써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며, "고인의 숭고한 뜻에 따라 치료비가 없어 고통 받는 어려운 환자들을 적극 후원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왼쪽부터) 한승훈 전략기획팀장, 김경도 부원장, 대리인(황성남 교수 부인), 황성남 신경외과 교수, 원영문 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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