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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 2009년 시무식 개최
2009-01-05 조회수 : 7,150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세철)은 1월 5일 중앙대학교병원과 중앙대 용산병원에서 2009년 새해 첫 업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가졌다.

 김세철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앙대학교병원의 3차병원 진입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승격, 용산병원의 의료기관평가 결과 등 지난 해 업적을 소개하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덧붙여 직원 개개인이 각 분야의 경쟁력있는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세철 의료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동안 중앙대병원과 용산병원은 많은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중앙대병원은 복지부가 1989년 7월 지금의 의료전달체계를 도입한 이래 작년 10월 처음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재평가에 대비하여 2년간의 치밀한 준비 끝에 서울지역에서 신규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3차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존 병원들의 선점 때문에 더 이상 허가나기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었고, 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최우수병원으로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장세경 병원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께서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이며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용산병원은 복지부 의료기관평가에서 교직원 모두의 지극 정성으로 환자만족도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으며, 철도공사가 병원부지를 종합단지로 재개발하겠다고 제안하여 병원 존폐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었는데 박범훈 총장님과 민병국 병원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용산구청과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서울시가 병원부지로 확정하여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용산병원은 새해부터 2차 의료기관으로 새로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2차 의료기관으로의 전환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왔습니다만 저렴해진 진료비와 진료접근의 편의성을 지역주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2차 의료기관에 적절한 특성화를 모색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 중순까지 무려 8개월 가까이 끌어왔던 노사 협상도 조합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노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의료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오세종 노조지부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법인의 영입이었습니다. 두산이란 대기업이 영입되면서 병원 발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교직원들께서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새 법인이 영입되고 6개월 동안 우리는 갑론을박 끝에 병원발전의 가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인사와 급여제도를 새로이 마련하였습니다. 그 동안 ‘직원들 간의 인간관계’가 ‘동기부여’ 보다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마치 국가정책이 ‘공공성과 복지’가 우선이냐 ‘시장경제’가 더 중요하냐는 논리와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 주장 모두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유연성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열심히 일했지만 인간관계를 중시하여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의료계 현황을 직시하면 우리는 이제 장기적 성공을 위해 시스템과 전략을 바꾸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스스로 했어야 할 일들이 새로운 재단영입으로 가시화되었을 따름입니다. 더 이상 조직에 묻어가는 직원이 아니라 자기 고유의 업무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가는 전문인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008년도 새해, 전국의 교수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희망의 사자성어는 ‘호질기의’ (護嫉忌醫)이었습니다.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병원을 기피하면 몸을 망친다는 뜻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가장 많이 추천된 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룬다는 ‘화이부동’(和而不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발전을 위해 변해야한다는 총론은 수용하면서 나 또는 우리는 안된다는 논리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병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해 서로 경청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기축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리면서 신년인사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5일
 중앙대학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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