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로 가기 본문으로 가기 하단으로 가기
이전

정신건강의학과

다음

기억장애/치매 클리닉

노인의 치매에 대한 역학 조사는 연구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중 5%가 심한 치매이고 15%가 경도의 치매를 앓고 있고, 80세 이상의 노인 중 20%가 심한 치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 증상의 시작은 서서히 조금씩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어서 가족이나 환자나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치매의 시작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에서 나타납니다. 계산 능력의 감퇴도 마찬가지여서 시장에서 장보는 일이나 은행 업무를 못하게 되고 후에는 아주 간단한 계산도 불가능해집니다.

시공간 능력의 장애도 나타나는데 자동차 운전 시에 주차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옷을 입거나 식탁을 차리는 일을 못하게 되고 자주 다니던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병이 진행하면서 실행능력의 장애가 동반되어 면도를 못하게 되고, 수저질을 못하는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기능의 장애들과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이나 성격변화 또 다른 정신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자신의 몸 관리를 못하고 불안증세나 공포감을 느끼고 수면주기의 변화, 망상, 환시나 환청 등의 행동장애증상이 나타납니다.
망상이나 환청, 환시의 가장 흔한 것들로는 '자신의 집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phantom boarder delusion),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 '집안에 도둑이 들었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등의 증상이 흔하고 환청보다는 환시가 더 흔합니다. 특히 이러한 정신 증상은 치매의 중기에 가장 두드러집니다.

치매 증상의 경과는 보통 발현 후 5년 이상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고 여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치매의 병리학적 변화는 이미 증상 발현 7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절실한 문제입니다.

중앙대학교병원 기억장애/치매 클리닉에서는 신경 정신과적 면담, 고성능 MRI 검사와 다양한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기억장애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