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종양이란 뇌와 눈 및 치아를 제외한 머리와 목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하며 임상적으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으로 구분됩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악성 종양의 경우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조직검사를 통해 두경부암으로 확진되면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암의 범위와 진행 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후 이비인후과와 방사선 종양학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구강외과 전문의로 이루어 진 두경부종양팀에서 환자별로 최선의 치료 방법을
도출해내며 이를 최종적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상의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로 나누어 지는데 대부분 한가지 치료방법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같이 사용하는 복합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과거에 두경부암은 위치적 특성상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고 종양의 광범위한 수술적 절제 후 발생하는 심각한 기능적 장애가 문제가 되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분야였으나,
지난 20년간 다양한 형태의 진단방법이 개발되고 광범위한 절제술 후 발생하는 기능 장애를 상쇄하는 재건술의 눈부신 발달과 방사선 치료기법의 발전에 따라 두경부 영역의 수술적 기법도
같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치료성적과 환자들의 삶의 질도 과거 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고 있습니다.